앞서 진보당 신용준 이어 이성만 사퇴 단일화 합의
노종면 “정권심판과 부평발전 위한 결단 ‘원팀’ 이뤄”
이재명 당대표 박선원 부평을 예비후보와 합동 유세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제22대 총선 인천 부평구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와 현역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원의 단일화가 성사됐다.

무소속 이성만 예비후보는 20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심파을 위해 후보틀 사퇴하고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무소속 이성만(왼쪽)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무소속 이성만(왼쪽)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함께한 노종면 후보는 “이성만 후보가 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 심판 그리고 부평발전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과거로 회귀된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이 단일화의 원동력이 됐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이제 명실상부한 민주진영의 ‘원팀’이 완성됐으니, 앞으로 두 배로 열심히 뛰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심판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일화로 부평갑 지역에서 민주·진보 계열 진영은 하나로 통합됐다. 노종면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진보당 신용준 예비후보의 사퇴로 단일화를 성사시킨바 있다.

또 민주당 예비후보였던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과 신은호 전 인천시의회 의장의 선대위에 합류하며 통합선대위를 꾸렸다. 홍미영 예비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을, 신은호 예비후보는 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

이어 사실상 마지막 남았던 무소속 이성만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노종면 후보는 부평갑에서 민주진영의 단일화를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원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노종면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한 무소속 이성만 국회의원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노종면 예비후보)

한편, 노종면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평구을 박선원 후보와 함께 부평 지역 유세에 동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오후 4시 50분 인천 현장 기자회견 이후 오후 5시 50분부터 7시 20분까지 인천 부평구 부개종합시장과 삼산동 상가 일대를 방문한다.

노종면 후보는 “부평구 갑을은 선거구획일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동체”라며 “공동의 목표 달성과 일관된 정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민주당 갑을 후보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주당 부평원팀으로 총선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평갑 선거구는 민주당 노종면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유제홍 예비후보, 개혁신당 문병호 예비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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