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배제 후 무소속 출마 검토하다가 개혁신당으로 선회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남동갑선거구에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15일 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지난 13일 개혁신당에 입당했다. 개혁신당 소속으로 남동갑 선거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후보에서 배제 됐다. 그 뒤 개혁신당으로 옮겼다.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개혁신당 소속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사진제공 장석현 선거캠프)
장석현 전 남동구청장이 개혁신당 소속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사진제공 장석현 선거캠프)

인천 남동갑 개혁신당 장석현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고령화·저출생, 저성장·경제침체, 민생고·불평등, 산업구조 개편 등 시급한 과제가 많다”며 “양당은 자신의 기득권 유지와 패권 경쟁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의 신청을 받아주기 기대했지만, 과거 선당후사와 선민후사로 했던 행위가 법적 불이익으로 돌아온 부득이한 사정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고, 소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 등을 고려했으나, 개혁신당에 입당해 선거에 완주할 뜻을 굳혔다.

장 예비후보는 “거대양당의 정치인이 국민을 동원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 정치가 혁파할 대상을 ‘기득권자가 장악한 여의도 정치’라고 주장하는 개혁신당의 의견과 생각이 일치한다”며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장 예비후보가 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키로 하면서 남동갑 선거는 민주당 맹성규 후보와 진보당 용혜랑 후보 간 후보단일화 경선 승자,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 등과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