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158명 투입
대통령실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 검토”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정부가 11일부터 의료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한다. 아울러 진료 지원(PA) 간호사 제도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에서 의사가 진찰하고 있다.(출처 픽사베이)
병원에서 의사가 진찰하고 있다.(출처 픽사베이)

이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워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이다.

투입되는 인력은 중증·응급환자 수술과 진료 지연 등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업무개시명령에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이들에게 이번주까지 1차로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5일부터 이탈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고, 이번주가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제도화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PA 간호사는 간호사가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 등 기존보다 확장된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지난 10일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채널A>에 출연해 “진료지원(PA) 간호사 시범사업을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추진하고 있다”며 “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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