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 유길종, 박선원 총괄선대위원장 제안 수락
민주당 부평을 이동주·박선원 9~10일 100% 국민경선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인천 부평구을에 출마를 선언했으나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유길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같은 당 영입인재 4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지엠 사무노조위원장 출신 유길종 예비휴보는 6일 부평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선원 후보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부평 발전에 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선거 도전을 접는다”고 밝혔다.

유길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6일 같은 당 영입인재 4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지지를 선언했다.
유길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6일 같은 당 영입인재 4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 지지를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홍영표 의원은 오랜 기간 민주당의 수혜를 입으며 4선에 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했다. 하지만 함께 마시던 우물에 독을 타고 침을 뱉고 떠났다”며 “저는 홍 의원과 달리 민주당을 지키고 총선 승리에 도움 되는 길을 걷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영입인재 4호이자 이재명 당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박선원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박 예비후보가 요청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수락한다”고 덧붙였다.

박선원 예비후보는 전남 나주 출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 워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노무현 정부 국가보안실 비서관, 문재인 정부 주 상하이 총영사,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부평구을을 전략경선지역으로 지정한 민주당은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과 이동주(비례) 국회의원을 경선후보자로 선정했다. 경선은 오는 9~10일 이틀간 실시하며, 100% 국면경선(안심번호선거인단 ARS 투표 100%)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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