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평화복지연대 성명내고 ‘비판’
지난 14일 인천 총선 부적격 후보 발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평화복지연대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적격 후보를 향한 낙선운동을 예고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이 시민 눈높이에서 검증되지 않고 있어 실망이다. 공천 부적격 후보자가 본 선거에 등록할 경우 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다”고 밝혔다.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사진제공 2024 총선넷)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사진제공 2024 총선넷)

앞서 지난 14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지역 총선 부적격 후보를 발표한 뒤 각 정당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현직 중에 윤상현·윤관석 의원을, 원외 후보 중엔 안상수·원희룡·이병학·정승연·장석현·구본철·조용균·백석두 예비후보 등을 부적격 후보로 선정했다.

또한, 김진용·고남석·고존수·조광휘·박세훈 예비후보 등 5명은 각 정당의 공천심사 과정에서 신중히 검토해야할 후보로 포함했다.

이후 지난 19일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도 혁역 의원 중 35명을 공천부적격 후보자로 발표했다. 인천에선 윤상현(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포함됐다.

이들이 발표한 부적격 후보 중 국민의힘은 윤상현·원희룡·정승연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했고, 조용균 예비후보를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엄격히 검증할 후보 명단 중엔 국민의힘이 김진용 예비후보를, 민주당이 고존수·고남석 예비후보를 각각 경선 후보로 발표했다.

이를 두고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거대 양당이 후보 자격에 대한 엄격한 검증보다 당선에 비중을 둔 것으로 보여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택상 예비후보가 지난 2023년 10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50만원을 확정판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택상 예비후보를 엄격히 검증할 후보로 추가 지정하고 민주당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기후, 환경, 안전, 평화, 인권, 언론, 노동, 민생 등 각 분야의 개혁 후퇴와 저지, 반개혁적 입법을 추진한 후보자 ▲인권침해, 차별혐오 등 사회 논란이 큰 발언과 행보를 보인 후보자 ▲권력기관 출신으로 인권침해와 권한남용에 책임있는 후보자 등 공천부적격자 기준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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