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회견 열고 1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
국힘 26명·민주당 7명·개혁신당 1명·무소속 1명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국내 의제별 연대기구 19개와 시민사회단체 80개가 구성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공천반대 명단에 국민의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을 포함했다.

2024 총선넷은 19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한 1차 공천반대 명단 35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사진제공 2024 총선넷)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사진제공 2024 총선넷)

이날 발표한 공천반대 후보자 명단은 ▲강기윤(경남 창원성산구) ▲권칠승(경기 화성시병) ▲김기현(울산 남구을)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김병욱(경기 성남분당구을)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김회재(전남 여수시을)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박성중(서울 서초구을) ▲박완주(충남 천안시을) ▲박정하(강원 원주시갑) ▲박진(서울 강남구을) ▲배현진(서울 송파구을) ▲신현영(비례) ▲유경준(서울 강남구병)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군) ▲유의동(경기 평택시을) ▲윤두현(경북 경산시)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이명수(충남 아산시갑) ▲이원욱(경기 화성시을) ▲이종성(비례) ▲이헌승(부산 진구을) ▲임이자(경북 상주문경시)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정청래(서울 마포구을) ▲조경태(부산 사하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추경호(대구 달성군) ▲태영호(서울 강남구갑 → 서울 구로구을)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등이다.

각 정당별로 국민의힘 26명, 더불어민주당 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나타났으며, 반개혁 법안을 다수 발의하고 윤석열 정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역대급 세수펑크 사태에 가장 책임이 큰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가장 많은 단체(6 회)에게 공천 부적격 후보로 지목 받았다.

의료민영화, 환경악법 등을 발의하고 수해 지역 봉사활동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등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뒤를 이었다. 윤상현 의원 등 9명은 3회 이상 공천부적격 후보자로 지목 받았다.

‘2024 총선넷’은 “각 정당에 1차 공천반대 명단을 전달하고, 해당 정당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이를 반영해 당적이 있는 34명을 공천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인 박완주 의원은 불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공천이 확정 된 윤상현 의원 등은 정당에서 공천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된 후보들이 당선되지 않게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한 뒤 “2월 마지막 주 1차 명단에서 누락된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를 중심으로 2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4 총선넷’은 지난달 31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환경, 안전, 평화, 인권, 언론, 노동, 민생 등 각 분야의 개혁 후퇴와 저지, 반개혁적 입법을 추진한 후보자 ▲인권침해, 차별혐오 등 사회 논란이 큰 발언과 행보를 보인 후보자 ▲권력기관 출신으로 인권침해와 권한남용에 책임있는 후보자 등 공천부적격자 기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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