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 우선 선도사업에 최우선 순위로 포함시켜야"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정부의 철도 지하화 우선 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심재돈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경인선 지하화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선 정부가 올 하반기에 지정할 철도지하화 우선 선도사업에 최우선 순위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지난달 25일 정부는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철도지하화를 핵심으로 하는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정부 차원의 철도지하화 추진계획이 확인된 가운데, 핵심은 사업 우선순위를 두고 벌어질 지역 간 경쟁"이라며, "지금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기간만 수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사전 준비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재정문제 등 향후 맞닥뜨릴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먼저 책임지고 해결해가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심 예비후보는 "지역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경인선을) 우선 선도사업에 지정하기 위해선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대통령과 독대를 해서라도 정부가 움직이게 설득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인선 지하화 사업은 인천역~구로역 27km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주상복합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21개 역이 위치해있고, 이 중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 14km 구간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구간 노선도. (자료제공 인천시)
경인전철 지하화 추진 구간 노선도. (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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