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사업주체가 돼 국비 확보해야"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승기천 복원사업을 인천시가 맡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대 총선 심재돈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갑 예비후보는 "수년간 차일피일 미뤄진 승기천 복원사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인천시가 사업주체가 돼 국비 확보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런 뒤 심재돈 예비후보는 민주당 현역 허종식 국회의원을 겨냥해 "2016년 선거부터 승기천 복원을 공약했으면서 정작 뭘 이뤄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아직까지 미추홀구와 인천시 사이 사업 주체에 대한 이견이 조정되지 않았다. 타당성 용역에서 대표적 장애요인으로 지적된 교통대책에 대해 적절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심재돈 예비후보는 주요 문제로 떠오르는 인주대로 교통량 마비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확장과 제4경인고속화도로 신설, 이와 연계된 가좌IC~문학IC 구간 간선도로와 제1경인고속도로 연결, 구월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따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활용하면 별도 도로 투자 없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이 책임지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인천시가 사업 주체가 되게 결정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해 충분한 국비 확보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승기천 물길 복원사업'은 미추홀구 용일사거리부터 승기사거리까지 약 2km 구간을 지나는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주안동 일대가 상습 침수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자 이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세 차례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지만, 예산 문제와 교통량 마비 우려에 부딪혀 번번히 무산됐다.

지난 2019년 승기천 복원 계획도.(자료제공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
지난 2019년 승기천 복원 계획도.(자료제공 인천시 하천살리기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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