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2월 2주차 국내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 주에 이어 연속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월 2주차 국내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2월 1주차 대비 -0.05%에 이어 -0.02%를 기록했고, 전세가격 동향은 지난주 0.07%에 이어 0.08%로 소폭 상승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2월 2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사진제공 한국부동산원)
2월 2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사진제공 한국부동산원)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낙차폭은 줄었지만, 지난주 -0.05%에 이어 -0.02%를 기록했다.

먼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를 보면, 계양구(-0.06%)는 지난주 -0.05%에 이어 계산·작전동 위주로 -0.06%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부평구 역시 지난주 -0.06%에 이어 -0.04%를 기록하며 하락 폭은 감소했지만,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산곡·청천동 위주로 또 하락했다.

미추홀구(지난주-0.14%)는 숭의·용현동 위주로 -0.03% 하락했다. 반면, 중구(0.04%)는 신도시 개발, 교통환경 개선 등의 개발사업 기대감을 보이며, 운남·운서·신흥동 위주로 0.04%(지난주 -0.08%) 상승했다.

아울러,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은 지난주 0.08%에 비해 상승 폭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 중이다. 

먼저, 연수구(지난주 0.09%)는 송도·청학·연수동 위주로 0.11% 상승했고 서구(지난주 0.17%)는 원당·청라·왕길동 위주로 0.11% 상승했다.

남동구(지난주 0.06%)는 논현·만수·간석동 위주로 0.07% 상승했고 부평구(0.10%)는 갈산·청천·삼산동 위주로 0.04%, 동구(0.02%)는 화수·송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미추홀구(지난주 0.06%)는 용현·주안동 위주로 0.02% 상승했고, 계양구는 지난주 0.02%에 이어 2주차에도 0.02% 상승폭을 이어갔다. 이번 상승은 오류·동양동 위주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 아파트 매매, 전세 동향을 두고 "전반적인 아파트 매매 하락, 전세 유지 또는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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