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관위, 15일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 ‘단수공천’
20·21대 총선 이어 22대 총선에서도 박찬대VS정승연 성사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민의힘이 15일 연수갑 지역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공천하며 사실상 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 연수갑 지역 ‘박찬대 대 정승연’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승연 전 연수갑당협위원장을 경선없이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국회의원(왼쪽)과 정승연 전 국민의힘 연수갑 당협위원장 후보(오른쪽)
박찬대 민주당 국회의원(왼쪽)과 정승연 전 국민의힘 연수갑 당협위원장 후보(오른쪽)

연수구는 지난 15대 총선부터 당시 남구(현재 미추홀구)에서 분구해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뤘다. 15대부터 19대까지 24년 동안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며 보수정당이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어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연수구가 연수갑 지역과 연수을 지역으로 분리됐고, 이 중 연수갑 지역은 현재 민주당 최고의원인 박찬대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곳이다.

박 의원은 앞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박찬대 의원은 정승연 후보를 214표 차이로 간신히 이겨 초선 국회의원이 됐다.

이어 지난 21대 총선에 박찬대 의원은 또 다시 정승연 후보를 14.8%포인트 차이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내에선 박찬대 의원 지역구인 연수갑에 언급되는 후보가 없고, 국민의힘 공관위가 15일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 단수공천을 확정하면서 사실상 박찬대 대 정승연 세 번째 리턴매치가 확정됐다.

한편, 20대 총선에서 박찬대 의원의 득표율은 40.57%였으며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의 득표율은 40.28%(214표차)를 기록했다.

21대 총선에선 박찬대 의원이 4만5479표를 획득해 득표율 56.87%를 받았으며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이 3만3646표를 받으며 득표율 42.0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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