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국민의힘이 2차 단수 공천 명단을 발표하며 경선 없이 후보자 25명을 확정했다.

15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배준영 국회의원 등 25명을 경선 없이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인천은 5명이 포함됐으며, 경기도 14명, 전북 6명이다.

인천 지역은 예상대로 중구·강화군·옹진군에 단수 신청한 배준영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배준영 의원은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중앙당 전략기획부총장을 역임하고 있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분위기였다. 

민주당에선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홍인성 전 인천 중구청장, 조광휘 전 인천시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공천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동구·미추홀구갑 역시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한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심재돈 전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본선에서 맞붙을 후보는 현역인 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유력하다. 변수는 민주당의 전략공천이다. 

동구·미추홀구을은 현역 윤상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5선 도전에 나선다. 윤상현 의원이 경선을 치를 경우 감산 등을 감안해야 했지만, 단수 공천을 받아 모든 부담이 사라진 채 본선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민주당에선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연수갑은 20대, 21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인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연달아 패배한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이 세번째 기회를 받았다.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는 정승연 전 위원장이 삼수 끝에 승리를 거머쥘 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 후보는 최고위원을 지내고 있는 현역 박찬대 의원이 유력하다. 

계양을에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재명 대표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원희룡 전 장관의 공천을 먼저 확정했다. 

아래는 공천 확정자 명단이다.

인천(5명)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심재돈(동구·미추홀구갑)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정승연(연수갑) ▲원희룡(계양을)

경기(14명)

▲김현준(수원갑)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장영하(성남수정) ▲윤용근(성남중원) ▲안철수(성남분당갑) ▲전희경(의정부갑) ▲최돈익(안양만안) ▲임재훈(안양동안갑) ▲전동석(광명을) ▲김종혁(고양병) ▲최기식(의왕과천) ▲곽관용(남양주을) ▲조광한(남양주병)

전북(6명)

▲양정무(전주갑) ▲정운천(전주을) ▲김민서(익산갑) ▲문용희(익산을) ▲최용운(정읍고창) ▲강병무(남원임실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