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수구청 브리핑룸 방문해 기자간담회
“추가 정차역 이견 알아, 합리적 결정할 것”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를 방문해 GTX-B 추가역을 합리적으로 정하겠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연수구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수인분당선 추가 정거장을 합리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GTX-B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철도이다. GTX-B 주요 정차역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서울~청량리~마석 등이며 약 80km이다.
GTX-B 노선은 수인분당선과 교차하는 데도 어느 역에도 정차하지 않는다. 이에 인천시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가역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추가역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GTX-B 노선 수인분당선 정차역을 두고 벌써부터 주민 갈등이 있다. 지난달 11일 열린 GTX-B 연수구 공청회에서 제2경인선 출발지로 예정된 청학역(신설)과 인천발 고속철도 출발지로 예정된 송도역을 서로 경유해야 한다고 주민 간 대립이 있다.
유 시장은 “GTX-B가 올해 착공할 것으로 예정됐다”며 “수인분당선 정차와 연계해서 연수구 원도심에 정차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인분당선 추가 정차에 관해 주민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천시는 합리적으로 추가역을 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연수구 현안사업을 잘 파악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돕겠다고도 했다.
유 시장은 “기초자치단체가 외형적으로 보면 예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자세히 보면 경직성 예산을 제외하면 보조금사업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의 현안사업은 인천시의 현안사업이므로 잘 파악해서 최대한 연수구가 겪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게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