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송도·초지·어천’역 증축 공사 두 차례 유찰
공단 “두 차례 유찰 돼 지연.,적극 공정으로 적기개통”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 연수구 소재 수인분당선 송도역에서 수인분당선을 공용해 어천역 부근 경부고속철도와 직결되는 인천 발 KTX가 유찰만 두 번 된 것으로 확인돼 2025년 6월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철도공단은 “송도역·초지역·어천역 증축 공사를 지난해 입찰공고 했으나 두 차례 유찰로 개찰이 지연됐다”고 답했다.

이어 “적극 공정을 추진해 2025년 6월 개통하겠다”면서도 “불가피한 현장여건 변동 시 일정 변동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KTX 산천.
KTX 산천.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0월 27일 '인천 KTX 직결사업 초지역·송도역·어천역 증축 기타 공사‘를 입찰 공고하면서 공사 기간을 착공일로부터 36개월(준비기간 3개월, 작업일수 32개월, 정리기간 1개월)로 산정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산정한 기간을 단순 계산하면 지난해로부터 3년 뒤인 2026년이나 2027년이 되기 때문에 개통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 국가철도공단은 운행 필수 시설 공사를 올해 11~12월까지 마치고, 시운전 6~7개월을 거쳐 2025년 6월 개통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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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천투데이> 취재 결과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증축공사 입찰 공고가 두 차례 유찰됐고, 이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1월 이를 재공고해 지난 5일 개찰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발 고속철도 철도역 증측 공사가 두 차례 유찰됐다고 밝히면서도 인천KTX 2025년 6월 개통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국가철도공댠이  질의에 답변한 답변서 일부 갈무리.
국가철도공댠이 질의에 답변한 답변서 일부 갈무리.

국가철도공단은 “예정 공정에 송도역·초지역·어천역 증측 기타공사 입찰공고하였으나 두 차례 유찰로 개찰이 지연됐다”면서도 “적극적 공정 추진으로 2025년 6월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국가철도공단이 이달 바로 증축공사를 바로 착공하더라도 올해 말까지 필수 시설 공사를 마무리한 뒤 바로 시운전을 해야하는 데 유찰로 인해 착공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안 증측 공사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증축 공사에 이어지는 인천 발 KTX 2025년 6월 개통 역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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