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역 증축 공사 기간 36개월로 산정해 개통 지연 우려
국가철도공단 “개통에 필요한 운행 필수 시설 우선 준공”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수인분당선 송도역부터 수인분당선을 공용해 어천역 부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직결하는 인천KTX 사업 공정률이 10월 말 기준 25%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인천KTX 사업 공정률이 10월 말 기준 25%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통 지연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KTX이음 320 열차.
KTX이음 320 열차.

앞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달 27일 '인천 KTX 직결사업 초지역·송도역·어천역 증축 기타 공사‘를 입찰 공고하면서 14조 21항의 공사 기간을 착공일로부터 36개월(준비기간 3개월, 작업일수 32개월, 정리기간 1개월)로 산정했다.

국가철도공단가 산정한 기간을 단순 계산하면 올해로부터 3년 뒤인 2026년이나 2027년이 되기 때문에 개통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인천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운행 필수 시설 공사를 2024년 11~12월까지 마치고, 시운전 6~7개월을 거쳐 2025년 6월 개통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필수시설 외 나머지 부대시설에 해당하는 주차장, 조경, 역 광장 등 부대시설 공사는 개통 이후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전체 공사 기간은 3년이지만 2024년 11월이나 12월까지 개통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먼저 준공할 것”이라며 “이후 시운전을 거쳐 2025년 6월 개통하고 개통한 후 나머지 증측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개통이라는 국가철도공단의 목표는 변함없다”며 “비작업일수를 줄이기 위해 추가 발주를 진행해 개통 목표를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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