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환경국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세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내년 주요 목표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가시적 성과 도출을 꼽았다.

인천시는 26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개최한 2024년 환경 분야 주요 업무계획보고회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을 목표로 2024년 환경정책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수도권매립지 제3-1 매립장에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제3-1 매립장에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시는 이날 ▲4자 합의 이행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탄소중립 대전환 기반시설 구축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도시 ▲사람·생태계가 건강한 환경 안전도시 ▲청정한 대기질 조성 ▲건강하고 안전한 물 환경 도시 ▲효율적인 하수관리 등을 2024년 환경 분야 7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인천시를 포함한 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과 구성한 4자 합의의 철저한 이행으로 ‘대체매립지 조성과 수도권매립지공사(SL공사) 관할권 이관’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체매립지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SL공사 이관 준비를 위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한다.

친환경 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확충을 위한 주민 간담회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폐기물 감축·광역소각장 건립 등 기초단체의 책임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올해 수립한 ‘2045 탄소중립 전략 청사진(로드맵)’을 바탕으로 각 사업을 지속한다. 앞서 시는 이행 사업 154개를 포함한 ‘2045 탄소중립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가속화하는 기후위기와 새롭게 재편하는 탈탄소 경제 질서 대응을 위해 범시민 기후행동 실천 문화 확산과 유럽연합(EU) 탄소국경세 대비를 위한 전략을 강화하는 계획도 포함했다.

새로운 경제 질서에 대응할 수 있게 기업별 맞춤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1000명과 탄소중립 가게(식당·카페 등) 선정해 기후 행동의 추진 동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굴포천·승기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 인천 5대 하천 복원사업과 백령도 해수담수화시설 설치 등 기존 사업도 차질없게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래도시 구현을 위해 목표로 하는 주요 사업이 치밀한 분석과 대응으로 가시적 성과를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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