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재공모 계획 아직... 중고선박 투입도 검토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백령 항로 카페리여객선사 우선협상대상자 7번째 공모도 무산됐다. 참여 선사가 한 곳도 없어 불발됐다.

옹진군 도서교통과 관계자는 지난 11월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한 '대형여객선 도입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7차 공모'에 신청한 선사가 하나도 없다고 11일 밝혔다.

인천 백령 항로.
인천 백령 항로.

7번째 공모 무산으로 인천~백령 항로 카페리 공백사태가 장기화 하고 있다. 옹진군은 우선협상대상자 공모를 다시 진행할지, 아니면 중고선박을 직접 구입해 항로에 투입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옹진군 도서교통과 관계자는 “공모에 지원한 선사가 하나도 없었다”며 “현재 운항결손금 등 공모 내용 변경과 함께 중고선박 투입 방안까지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과 서해3도를 잇는 여객선 항로에 지난 4월 카페리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071톤)가 선령 만료로 운항을 종료한 이후, 현재 코리아프라이드호(1680콘)와 코리아프린스호(534톤) 단 두 척만 다니고 있다. 그런데 두 여객선 모두 차를 실을 수 없다.

그나마 아침에 인천항에서 출항하는 코리아프라이드호는 화물을 실을 수 있지만 같은 시각 백령도에서 인천 연안항으로 출항하는 코리아프린스호는 화물적재 공간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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