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플랫폼 공적공간 일부 선개방, 행사 개최
내년 2월 인천관광공사 사옥 이전, 전면 개방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항 내 상상플랫폼 일부가 올해 9월 부분 개방되고, 내년 2월에는 전면 개방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상상플랫폼 일부를 개방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내년 2월에 인천관광공사 청사 이전과 함께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상상플랫폼 내부.(사진제공 인천시)
상상플랫폼 내부.(사진제공 인천시)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1978년 인천 중구 북성동 소재 내항 8부두 내 건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길이 270m, 폭 45m)의 폐곡물 창고를 복합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상상플랫폼 내 공적공간 30%를 조성하고 사적공간 70%를 민간사업자가 2022년 3월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을 계획했다. 그런데 사업자는 자금난으로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시 자체사업으로 전환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달 내로 상상플랫폼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월 상상플랫폼 공적공간을 일부 개방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엔 시민의 날 행사도 개최한다.

또한 10월 ‘인천관광공사 사옥 구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관광공사 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상상플랫폼 건물 전체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상상플랫폼이 운영을 시작하면 향후 5년간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 1306억원, 고용유발효과 801명 등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상플랫폼은 개항장과 월미관광특구 등 인근 역사 문화 자원과 어우러져 제물포의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달 내 상상플랫폼 내부 콘텐츠 유치 공모를 거쳐 사적공간 내부를 복합문화공간 용도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내년 2월 전면 개방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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