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도자료 내고 소감과 향후 계획 발표
“서도연도교 사업 착수... 주민 정주여건 개선”
“계양강화고속도로 강화 기점 우선연결 추진”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유천호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계양강화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유 군수는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계양강화고속도로 강화 기점부 우선 연결 등을 지속 건의하는 등 강화군 중심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유천호 강화군수.(사진제공 강화군)
유천호 강화군수.(사진제공 강화군)

유 군수는 지난 1년간 성과로 ▲인천 최초 지방정원 ‘화개정원’ 개원 ▲서도연도교 건설 사업 ▲강화섬쌀 캐나다 첫 수출 ▲1960톤급 마산함 외포항 함상공원 거치 사업 등을 거론했다.

향후 과제로는 2035년 강화군 인구 10만, GRDP(지역내총생산) 2배, 관광객수 2배 달성 등을 전했다. 이어 ▲도시 주거 ▲도로교통 ▲산업경제 ▲농어업정책 ▲보건복지 등 분야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서도연도교 사업 착수... 정주여건 개선”

강화군은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을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며, 연도교 건설에 맞춰 관광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로 인해 소득·일자리 증가, 교통여건 개선, 관광 활성화 도모 등 지역 발전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은 총 740억원(주문연도교 300억원, 볼음연도교 440억원)을 들여 주문도·아차도·볼음도 등 섬 3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1.6km 규모의 해상교량 2개가 들어선다.

군은 2017년부터 서도연도교 사업을 추진했으나,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기준에 미달하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예타 조사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업 구간을 1·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등 행정적 문제를 해소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사업 투자심사를 요청했고, 1단계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이 올해 6월 심사를 통과했다. 군은 내년에 1단계 사업인 주문연도교를 착공할 예정이다.

연도교 건설에 맞춰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주문도·볼음도 관광기반 연결 도로공사와 볼음도 관광기반 연결 도로 공사, 대빈창·뒷장술 해수욕장정비사업 등이다.

유천호 군수가 지난해 8월 화개정원과 전망대 공사현장을 방문했다.(사진제공 강화군)
유천호 군수가 지난해 8월 화개정원과 전망대 공사현장을 방문했다.(사진제공 강화군)

“계양강화고속도로 강화 기점 우선연결 추진 지속 건의”

유 군수는 계양강화고속도로의 강화 기점 우선연결 추진 건의 등으로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화에서 서울을 잇는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계양구 상야동에서 강화군 강화읍을 잇는 길이 31.5km의 4~6차로 신설 사업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만나게 돼있다.

총사업비는 2조8859억원으로,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31년 개통이 목표이다.

계양강화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강화도에서 계양구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현재 1시간인데, 3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계양강화고속도로 강화 기점부(강화~김포 구간) 우선 연결을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강화도와 육지를 잇는 다리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두 곳 뿐이라 주말이면 교통 정체가 심각한데, 강화구간을 먼저 착공하면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유 군수는 “계양강화고속도로를 비롯해 강화군과 수도권 간 광역교통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행정으로 강화의 미래성장기반을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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