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턴키 시공사 선정 정부예산 1억 반영
강화~김포 월곶 4.6km 공사기간 단축 기대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강화~계양 고속도로 강화구간을 먼저 착공하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턴키(Turn Key,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 예산에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강화 구간(7공구)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사비 1억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 (사진제공 의원실)
배준영 의원 (사진제공 의원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에서 계양구 상야동까지 약 29.9㎞를 잇는 고속국도 건설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5786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액 국비 사업이다.

전체 1~7공구로 이뤄진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지난 2020년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전체 공사구간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했다. 그러나 7공구만 설계공모가 최종 유찰되면서 공사 지연이 우려됐다.

계양강화고속도로 7공구 건설사업 개요.(자료제공 배준영 의원실)
계양강화고속도로 7공구 건설사업 개요.(자료제공 배준영 의원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인천시, 강화군과 협의로 강화 구간을 턴키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별도로 정부예산 증액을 요청해 최종 반영됐다.

7공구 사업 규모는 고속도로 시작점인 강화군 신정리부터 강화해협을 지나는 신설 대교를 거쳐 김포 월곶면 길산리까지 약 4.6km 구간이다.

배준영 의원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강화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라도 늦출 수 없다”며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착공할 수 있게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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