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1명 → 2021년 0.78명
출산율 가장 높은 강화군 1.17명
인구정책 수립 등 인구감소 대응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 │인천지역의 출산율(2021년 기준)은 지난 4년간 지속해서 감소해 2021년 기준 0.78명을 기록했다.

'2023년 인천시 사회지표' 결과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인천 가임 여성 1명당 평균 아이 0.78명을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평균 0.81명 대비 0.03명 낮은 수준이다.

인천 연도별 합계출산율.(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연도별 합계출산율.(사진제공 인천시)

사회지표조사는 인구, 건강, 가구와 가족,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등 사회통합 11개 부문을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를 활용해 조사한다. 조사결과는 각종 정책 수립과 평가에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인천시 합계출산율은 2018년부터 지속 감소했다. 2018년 1.01명에서 2019년 0.94명, 2020년 0.83명, 2021년 0.78명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화군으로 1.17명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평구로 0.67명을 기록했다.

이 밖에 옹진군 1.05명, 중구 0.82명, 동구 0.69명, 미추홀구 0.71명, 연수구 0.90명, 남동구 0.72명, 계양구 0.69명, 서구 0.89명을 기록했다.

이에 시는 국내 전반적으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등 인구감소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인천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발주는 ‘인천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에 따른 인구정책 5개년(2024~2028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것이다.

시는 출산율, 인구 증감 현황 등 자료를 분석해 인천 인구정책의 기본 목표를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임신준비부터 육아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논스톱(Non Stop) 출산장려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으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준비 부부에게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지원하며, 모유수유 성공하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시 인구정책과 관계자는 “낮은 출산율 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새롭게 인구 정책 목표를 설정하겠다”며 “인천 출산율이 더 감소하지 않을 수 있게 다양한 지원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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