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노령화 지수 87.4 → 122.9 대폭 늘어
유년부양비는 감소... 생산가능인구 부담 '가중'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의 노인 인구는 지난 2021년 기준 43만5431명을 기록했다. 노령화지수는 122.9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23년 인천시 사회지표’ 결과보고서를 보면, 2021년 기준 인천 노령화 지수는 전년대비  9.6포인트 증가한 122.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노년부양비도 20.2로,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2017~2021년 인천시 노령화지수.(사진제공 인천시)
2017~2021년 인천시 노령화지수.(사진제공 인천시)

노령화지수는 14세 이하 인구 100명 대비 65세 인구의 비율이다. 노년부양비란 15세~64세 인구 100명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다.

인천 노령화지수와 노년부양비는 지속 증가하는데 비해, 유소년부양비는 16.4로 전년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이처럼 유소년부양비는 감소하는 반면 노령화지수와 노년부양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인천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감당해야 할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노령화 지수는 지난 2021년 기준 122.9을 기록하며 ▲2017년 87.4 ▲2018년 94.2 ▲2019년 102.5 ▲2020년 113.3에 이어 지속해서 상승했다.

노년부양비 역시 지난 2021년 20.2를 기록하며 이어 ▲2017년 15.6 ▲2018년 16.4 ▲2019년 17.5 ▲2020년 19.0에 이어 계속 상승했다.

군·구별 노령화지수의 경우,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는 강화군과 옹진군이 각각 434.3, 413.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중구 116.5 ▲동구 248.4 ▲미추홀구 173.8 ▲연수구 68.5 ▲남동구 120.4▲부평구 151.5 ▲계양구 138.8 ▲ 서구 80.3를 기록하며, 연수가 가장 젊은 도시로 나타났고 서구가 다음으로 젊은 도시였다.

인천시는 올해 노인복지예산으로 1조5337억원을 반영했다. 현재 노인의료복지시설 운영을 비롯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경로식당 무료급식 ▲재가노인 식사배달 ▲노인일자리 지원 등 사업을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내 노령인구와 노령화지수가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노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