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2차 회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6일 2023년 2차 회의를 진행했다.

독자참여위원회는 <인천투데이>가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행정체제 개편 ▲배다리 관통도로 사업 ▲하천복원 사업 등 인천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과 공약을 구체적으로 진단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가 2023년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2차회의는 김효진 위원장을 비롯해 조유미(부평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 최환(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신수정(인천여성회) 등 8기 독자참여위원이 참여해 <인천투데이>가 생산한 기사를 비평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비평을 정리한 내용이다. <기자말>

김효진 = 유정복 인천시장 주요 공약 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 추진 과정이 궁금하다. 해당 공약의 장점이나 단점, 현황을 <인천투데이>가 취재하면 좋겠다.

지역 사안으로 인천시와 동구주민들이 동구 송현동~중구 신흥동 간 배다리 관통도로 사업을 지난 2019년 협의했는데 상부 공간 활용방법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된 바 없다. 인천시 배다리 관통도로 상부공간 조성 계획 취재를 요청한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동구 주민들의 의견은 크게 없지만 원도심과 원도심의 결합만 있으면 안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명확하게 행정체제 개편 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취재했으면 좋겠다.

신수정 = 학교급식 노동자에 폐에 이상 소견이 있다는 보도를 봤다. 현재 남성 노동자가 거의 한 명도 없이 대부분 여성 노동자가 학교 급식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에 치명적인 페 중증이 아니라도 배식 등 근육을 쓰는 일을 해야돼 근육통 등 약소한 질병이 있는 노동자가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인력 등 학교 안 비정규직이 늘었다. 학교당 9명~11명 정도 비정규직 방역 인력을 채용했다.

방역 예산 등이 없어진다면 비정규직 방역 인원 재취업 문제가 생긴다. 비정규직으로 채용된 학교 방역 인력 취재를 해보면 좋겠다.

인천시 교육청이 고교학군 6개로 세분화했다는 기사를 봤다. 교육청 설명을 들었는데도 방식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기사를 보고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조유미 = 굴포천·승기천 등 5대 하천사업 복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인천시가 구성했다는 기사를 봤다. 인천 부평구 굴포천 복원사업이 가정 먼저 시행 중에 있다.

하천 복원사업 비교 대상으로 서울 청계천이 있는데 청계천과 다른 인천만의 차별성 확보나 주차난 같은 현안사항을 어떻게 해결할지 향후 다각적으로 관심을 뒀으면 좋겠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 제물포르네상스, 트램 설치 등 여러 도시관련 사업이 활발하다. 이 사업 중 중복하는 지점이 많은 것 같다. 사업 간 연계 지점을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실제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을 살펴봐주길 바란다.

미추8구역 쓰레기 방치 보도가 인천시의 행정조치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좋은 사례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역 현안을 봐줬으면 좋겠다.

롯데백화점 기부금 0원 기사를 봤다. 인천시민으로 씁쓸함을 느꼈다. 대기업 사회공헌과 기부 협약 이행 등에 시민의 지지와 공감이 어느 정도 형성돼 있는 것인지 고민 되기도 했다.

롯데의 인천 홀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궁금하다. 다만, 기사 안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 등 중립성을 훼손하는 문장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환 = 인천시가 미추홀구 소재 드림촌 대안 토지를 매각한다는 기사를 봤다. 인천시가 매각하는 토지를 ‘드림촌 대체 토지’로 정확하게 표현해줘서 고맙다.

인천 부평구에 설치한 전세사기피해 지원센터의 정확한 기능과 의미를 구체적으로 취재했으면 좋겠다.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구분해 전세사기피해 지원센터 기능을 취재했으면 좋겠다.

연수동에 함박마을 등 고려인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행사 등에 동원된다는 불만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시가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 데에 이주민을 활용하면서 정작 이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인천시 관내 이주민에게 <인천투데이>가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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