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정률 91%... 6월 완공 목표
올해 내로 공사 청사 이전해 운영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장기 표류 중인 인천내항 1·8부두 ‘상상플랫폼’ 사업을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해 추진한다. 동시에 인천관광공사 청사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 등 말을 종합하면, 최근 시는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로 이관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동시에 현재 송도동 미추홀타워에 위치한 인천관광공사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상상플랫폼 내부.(사진제공 인천시)
상상플랫폼 내부.(사진제공 인천시)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8부두 내 폐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전체 면적 중 대비 30%는 인천시가 직접 시행하고, 나머지 70%는 지난 2020년 7월 선정된 민간운영사업자 무영씨엠건축사무소가 맡기로 했다.

그런데 민간운영사업자가 자금난 등으로 시공사에 공사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공사가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중단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말 민간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1%로, 오는 6월 준공해 7월 개관하는 게 목표다.

또한 시는 상상플랫폼을 인천관광공사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시 관광마이스과가 출자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 내 시설 조성 계획과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동시에 현재 인천 연수구 미추홀타워에 있는 인천관광공사를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해 임시 청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 인천관광공사 청사는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인 서구 루원복합청사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시가 계획을 변경해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키로 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청사 이전을 올해 내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아직 출자절차를 거치고 있는 만큼, 청사 활용 방안 등을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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