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상하이·난징·칭다오... 아시아나, 항저우·선전 운항
제주항공, 옌지·웨이하이·하얼빈... LCC 항공사들도 움직임
코로나 이전 중국노선 국제선 비중 25%... 공항 정상화 열쇠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이달부터 잇따라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중국 하늘길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 이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일 많이 운항했던 만큼 여객 수요 회복의 핵심으로 꼽힌다.

보잉 777-300ER. (사진제공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1일 국제선 운항 확대 방침에 따라 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먼저, 인천~상하이(푸동 공항) 노선은 11월 20일부터 매주 일요일 운항한다. 오전 8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9시 5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1시 5분 출발해 오후 4시 1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난징 노선은 12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운항한다. 오전 9시 인천공항을 떠나 현지 시각 오전 10시 30분 도착한다. 복귀편은 오후 1시 15분 출발해 오후 4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칭다오 노선은 12월 11일부터 매주 일요일 운항한다. 오전 9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 9시 45분 도착한다. 칭다오에서 10시 55분 출발해 오후 1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다롄 노선은 지난달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선양, 인천~톈진 노선도 기존 주1회 운항하던 것을 1회씩 증편해 각각 화·금, 화·토 주 2회 운항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항저우 노선을 지난 2일부터 주 1회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에서 오전 9시 45분 출발해 오전 11시 항저우에 도착한다. 이어 항저우에서 오후 1시 55분 출발, 오후 5시 5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선전 노선은 11월 29일 주 1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에서 오후 12시 25분 출발, 선전에 오후 3시 30분 도착한다. 또 선전에서 오후 5시 30분 출발, 오후 9시 45분 인천 도착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중국 노선 운항 재개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0일부터 인천~옌지 노선을 재개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5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12시 30분 옌지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올 땐 오후 2시 30분 출발해 오후 6시 10분 인천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인천~웨이하이 노선도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는 인천~하얼빈 노선 운항도 재개한다. 이외에 진에어·티웨이 등 LCC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증편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국제선에서 25%가량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만큼 인천공항 운영 정상화를 위해선 노선 확대가 절실하다. 중국 노선이 확대되면 면세점을 비롯한 각종 공항 부대시설 이용에 따른 경영수지 개선도 기대된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오는 겨울 성수기 국제선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6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또한 향후 중국 당국과 항공노선 회복을 위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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