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명·국힘 2명·정의 1명·무소속 1명 출마
윤혜영·김태형, 편용대·박민협, 배수민, 이원민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연수구의원 마선거구(송도 2·4·5동)는 3명을 뽑는데 6명이 출마했다. 50%가 당선되고, 50%가 낙선한다.

마선거구는 지난 7회 지방선거 당시엔 없던 선거구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커지며 동이 늘어났고, 8회 지방선거에서 마선거구가 신설됐다.

민주당 윤혜영(1-가)·김태형(1-나), 국민의힘 편용대(2-가)·박민협(2-나), 정의당 배수민(3), 무소속 이원민(4) 후보 등이 출마했다.

왼쪽 위부터 Z자로 민주당 1-가 윤혜영, 민주당 1-나 김태형, 국민의힘 2-가 편용대, 국민의힘 2-나 박민협, 정의당 3 배수민, 무소속 4 이원민 후보
왼쪽 위부터 Z자로 민주당 1-가 윤혜영, 민주당 1-나 김태형, 국민의힘 2-가 편용대, 국민의힘 2-나 박민협, 정의당 3 배수민, 무소속 4 이원민 후보

지난 3월 9일 치른 20대 대선에서 연수 마선거구 주민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2만3027표(41.9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3만283표(55.15%)를 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334표(2.43%)를 받았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출마한 2명을 모두 당선시키는 게 목표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이고, 민주당은 지난 대선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분위기이다.

정의당은 이정미 전 대표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송도국제도시에 해당하는 연수을에 출마했고, 다음 총선 출마를 노리는 만큼 지지층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소속 후보는 송도에 오래 거주한 만큼 송도주민과 원팀이 돼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윤혜영 “수의사의 세심함” 김태형 “예비아빠 정치인”

왼쪽부터 민주당 윤혜영, 민주당 김태형 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윤혜영, 민주당 김태형 후보.

민주당 1-가 윤혜영(46) 후보는 수의사 출신으로 반려가족을 더 행복하게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립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밖에 ▲송도 5교 신설 ▲M버스 증설 ▲가까운 학교 배정을 위해 근거리 배정 원칙 100% 실현 ▲화물차주차장 이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확대 등도 공약했다.

민주당 1-나 김태형(37) 후보는 청년 부동산 전문가(현역 공인중개사)를 내세웠다. 유산 2번, 인공수정 실패 후 시험관으로 13주 태아를 둔 예비아빠 마음으로 아이가 태어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송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연수구 홈페이지 내 부동선 전용게시판 신설 ▲트램 조기착공 ▲국제학교 조기 설립 재원 마련 ▲화물차주차장 이전 ▲고등학교 추가 설립 촉구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편용대 “경험과 능력” 박민협 “청년 정치인”

왼쪽부터 국민의힘 2-가 편용대, 국민의힘 2-나 박민협 후보.
왼쪽부터 국민의힘 2-가 편용대, 국민의힘 2-나 박민협 후보.

국민의힘 2-가 편용대(61) 후보는 연수 마선거구 출마 후보 중 나이가 가장 많다.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경험한 경험과 능력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송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편 후보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송도 랜드마크 인천타워 조기 착공 ▲송도 내 고등학교 유치 ▲과밀학급 해소 ▲공공도서관 설립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2-나 박민협(25) 후보는 연수 마선거구 출마 후보 중 가장 어리다. 송도 글로벌캠퍼스 내 대학을 졸업한 박 후보는 연수의 품에서 송도의 심장이 돼 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안전한 송도 ▲체계적인 송도 ▲예술적인 송도 ▲책임감 있는 송도 ▲기술 친화적인 송도 등을 대표 구호로 공약을 내세웠다.

정의당 배수민 “정치하는 엄마”

정의당 배수민(41) 후보는 ‘정치하는 엄마들’이라는 단체 공동대표를 지냈다. 어린이집 급·간식 차별 실태를 폭로해 보건복지부의 급·간식비 기준을 인상시켰다. 지난 2월 송도 내 유흥주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

배 후보는 ▲돌봄경력 인정 조례 제정 ▲공공 심야약국과 심야병원 지정 ▲송도 내 유흥주점 입점 방지 ▲어린이 종합센터 건립 ▲화물차주차장 대체 용지 확보 등을 약속했다.

왼쪽부터 정의당 배수민, 무소속 이원민 후보. 
왼쪽부터 정의당 배수민, 무소속 이원민 후보. 

무소속 이원민 “송도구 분구”

무소속 이원민(50) 후보는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실천과 행동하는 정책으로 송도 주민과 한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송도구 분구 ▲화물차주차장 철회 ▲송도 6·8공구 개발 공공성 확대 ▲과밀학급 해소와 고등학교 신설 ▲M버스 증차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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