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 시범지역 효과 관심
정의당 김종호 후보 득표율 관건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중대선거구를 시범 실시하는 동구의원 가선거구(만석·화수1·화평·화수2·송현1·2동)에 5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출마자는 윤재실(1-가) 지순자(1-나) 후보이며, 국민의힘 출마자는 최훈(2-가) 유옥분(2-나) 후보다. 정의당은 김종호(3) 후보가 출마했다.

중대선거구를 처음으로 시범 실시하는 지역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왼쪽 상단부터 민주당 윤재실 후보, 지순자 후보. 왼쪽 하단부터 국민의힘 최훈 후보, 유옥분 후보, 정의당 김종호 후보.
왼쪽 상단부터 민주당 윤재실 후보, 지순자 후보. 왼쪽 하단부터 국민의힘 최훈 후보, 유옥분 후보, 정의당 김종호 후보.

중대선거구 시범지역 효과 관심

인천에서 중대선거구가 시범 실시되는 곳은 동구뿐이다. 중대선거구는 여야가 다당제 정치개혁을 위해 국회에서 마련한 제도다.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동구 가선거구는 2인 선거구였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4인 선거구가 됐다.

민주당 1-가 윤재실 후보는 제8대 동구의원을 역임해 4년간 지역활동을 했다. 민주당 1-나 지순자 후보도 6·7대 동구의원을 맡아 8년간 의정활동을 펼쳤다.

국민의힘 2-가 최훈 후보는 2017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낙선 이후 다시 도전한다. 국민의힘 2-나 유옥분 후보는 제 7·8대 동구의원을 역임해 3선 여부가 주목된다.

정의당 3번 김종호 후보는 앞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2019년 6월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일방 건설을 30일 단식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정의당 김종호 후보 득표율 관건

동구의원 가선거구는 5명 중 4명이 당선되고 1명이 낙선한다. 이에 후보자들은 당선여부뿐만 아니라 득표율 순위에도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정의당 김종호 후보는 지난 2018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4명 중 3등을 차지했다. 21.71%를 득표했다. 2등과 9%포인트 차이였다. 

이번 선거는 5명 중 2명이 현역 구의원이고, 1명은 재선을 했던 전 구의원이기 때문에 동구의원 가선거구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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