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관리 TF 회의
근현대문화유산 관련 다양한 문제에 대응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인천형 근현대문화유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 근현대문화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3차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옛 시장관사. 인천시 등록문화재 제1호.(사진제공 인천시)
중구 송학동에 위치한 옛 시장관사. 인천시 등록문화재 제1호.(사진제공 인천시)

이날 회의에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문화재 전문가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2차 회의 이후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근현대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졌지만 지역 내 문화유산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이 없다는 한계점이 있다고 했다.

이에 향후 근현대문화유산 관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고, 문화유산을 체계적·효율적으로 관리할 종합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TF에서 논의된 의견과 자문을 참고해 상반기 용역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인천형 근현대문화유산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용역엔 ▲인천시 전반 근현대문화유산 현황조사와 목록화 ▲문화유산 가치평가와 기록화 ▲등록문화재 확대 발굴 ▲제도 보완 ▲미래유산제도 도입 ▲조례 제정 등 근현대문화유산의 유형별․시기별 보존 방안과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9년 시·도에 도입된 등록문화재 제도 활성화 방안과 시민 중심의 참여형 문화재 보호 제도 등을 모색한다.

시는 지난해 등록문화재 6건을 등록했고 올해도 등록문화재 발굴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 등록한 등록문화재는 ▲송학동 옛 시장관사(1호) ▲자유공원 플라타너스(2호) ▲수인선 협궤 객차(3호) ▲협궤 증기기관차(4호) ▲구 미스이(三井)물산 인천지점(5호) ▲강화 하점면 사직골 고택(6호) 등 6건이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은 개항장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의 보고지다.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타 시·도 사례와 비교하고 제도를 보완해 문화유산이 종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