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이달 확정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2023년 착공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부평연안부두트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4일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용역은 사전타당성조사 성격을 띄며, 오는 2022년 11월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내에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하면 시는 내년 4~5월 사이 부평연안부두트램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2023년 착공과 2032년 준공이 목표이다.

이 노선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이용해 부평역∼가좌역∼인천역∼연안부두 구간 18.72㎞을 연결하고, 정거장 27개, 차량기지 1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959억원으로 추산한다.

이 노선은 부평역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수도권전철 1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과 만난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좌역, 서울도시철도 1호선 동인천·인천역, 수인분당선 신포역에서 환승할 수 있다.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의 부평연안부두트램 노선도.(출처 인천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의 부평연안부두트램 노선도.(출처 인천시)

시는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의 1순위로 인천2호선 검단연장선, 2순위로 부평연안부두트램 노선을 반영해 국토부에 승인 신청했다.

그런데, 국토부가 지난달 인천2호선 검단연장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1순위 노선이 국가 사업에 포함되자, 시는 2순위 노선인 부평연안부두 트램노선을 1순위로 변경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노선 8개는 순위별로 ①인천도시철도2호선 검단연장 ②부평연안부두트램 ③송도트램 ④인천2호선 논현연장 ⑤영종트램 1단계 ⑥주안송도트램 ⑦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⑧제물포연안부두트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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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소속 자문위원회인 국가교통위원회가 시의 계획을 8일까지 심의하면, 계획 승인 결과는 이달 내에 국토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시 철도과 관계자는 “부평연안부두트램 사업을 신속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4일 사전타당성조사 성격을 띄는 용역에 착수했다”며 “국토부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승인하면 내년 상반기 기재부에 해당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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