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남동구청역 분기해 7.43km 연결
서창 1·2지구, 수인분당선 인천논현역까지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2028년 착공과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논현연장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에 따라 인천2호선 논현연장 사업을 2028년 착공과 203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2호선 남측 연장을 위해 남동구청역~인천대공원역 사이의 본선구간에서 분기해 남동구 서창 1·2지구와 수인분당선 인천논현역까지 7.43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거장 4개소도 신설한다. 총 사업비는 5772억원으로 추산한다.

이 노선은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인천 남동지역 교통망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의 인천2호선 논현연장 사업 노선도.(출처 인천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의 인천2호선 논현연장 사업 노선도.(출처 인천시)

당초 시는 기존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남부순환선 노선을 반영했다. 인천남부순환선은 시민공원역(인천2호선)~인하대역(수인분당선)~송도~인천논현역(수인분당선)~도림·서창지구~인천대공원역(인천2호선)이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사업성이 낮은 송도~인천논현역(수인분당선) 구간은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주안송도선’ 트램과 ‘인천2호선 논현연장’으로 나눠 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다.

시는 지난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4순위로 인천2호선 논현연장 사업을 반영해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1순위 노선이던 인천2호선 검단연장을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하자 시는 4순위 인천2호선 논현연장을 3순위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국토부에 요청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노선 8개는 ①인천2호선 검단연장 ②부평연안부두트램 ③송도트램 ④인천2호선 논현연장 ⑤영종트램 1단계 ⑥주안송도트램 ⑦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⑧제물포연안부두트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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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철도과 관계자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재원조달계획을 담으면서 이에 맞춰 목표 시기를 정했다. 국토부가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승인하면 우선순위에 맞춰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 인천남부순환선 중 이번 계획에 반영하지 않은 송도~인천논현역 구간은 여건이 되면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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