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주안역~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연결
인천KTX 시발역 수인분당선 ‘송도역’ 환승 연계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인천KTX 시발역인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포함한 주안송도트램 사업을 추진한다. 목표는 2028년 착공과 2032년 개통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에 의해 주안송도트램 사업을 2028년 착공과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노선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역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까지 지상에 선로를 깔아서 14.725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정거장 23개소도 신설한다. 총 사업비는 3016억원으로 추산한다.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의 주안송도트램 노선도.(출처 인천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의 주안송도트램 노선도.(출처 인천시)

이 노선은 인천2호선 주안역에서 출발해 인천지방법원을 거쳐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송도역을 경유한다. 이어 연수구 옥련 1·2동, 송도컨벤시아를 지나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이중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2025년 1월 개통 예정인 인천KTX의 시발역으로 계획돼있다. 이에 주안송도트램의 미래 접근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시는 기존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남부순환선 노선을 반영했다. 인천남부순환선은 시민공원역(인천2호선)~인하대역(수인분당선)~송도~인천논현역(수인분당선)~도림·서창지구~인천대공원역(인천2호선)이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사업성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사업성이 낮은 송도~인천논현역(수인분당선) 구간은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은 주안송도트램과 인천2호선 논현연장으로 나눠 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했다.

시는 지난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5순위로 주안송도트램 사업을 반영해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1순위 노선이던 인천2호선 검단연장을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하자 시는 5순위 주안송도트램을 4순위로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국토부에 요청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 노선 8개는 ①인천2호선 검단연장 ②부평연안부두트램 ③송도트램 ④인천2호선 논현연장 ⑤주안송도트램 ⑥영종트램 1단계 ⑦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 ⑧제물포연안부두트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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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철도과 관계자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재원조달계획을 담으면서 이에 맞춰 목표 시기를 정했다”며 “트램은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관광 요소로 사용할 수 있어 원도심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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