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추진단, 서울시의회 기자회견
인천공항경제권 조성과 신도시 개발 부동산 안정화 도모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인천·서울·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단체, 정치권 등이 두 공항 통합을 대선공약에 반영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100만인 서명운동으로 공항 통합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인천·서울·경기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구성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은 28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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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경기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구성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은 28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통합을 대선공약에 반영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사진제공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
인천·서울·경기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구성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은 28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통합을 대선공약에 반영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사진제공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

기자회견에는 박정숙(국민의힘, 비례)·김종인(민주, 서구3) 인천시의원과 우형찬(민주, 양천3)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추진단은 ▲김포공항 주변 소음피해 해소 ▲인천공항 중심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영종국제도시 발전 ▲김포공항 이전 자리 주택공급으로 인한 부동산 안정화 등을 이유로 공항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추진단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통합으로 인근 주민들이 받아온 고통을 해소할 수 있고, 공항경제권 활성화와 신도시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차원에선 제2공항철도, 서울9호선 직결, 서울7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과 계양테크노밸리를 연계한 신도시 개발을 할 수 있다”며 “이는 항공정비(MRO)단지와 레저복합타운을 활성화해 공항경제권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산업은 첨단기술집약 산업으로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과감한 투자와 고용창출을 이뤄내야 효율적”이라며 “국가 경쟁력 향상과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두 공항 통합은 여·야 대선후보들이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의 설명을 정리하면, 지난 2005년 김포공항 하루 평균 항공기가 259대 운항하던 항공기는 현재 하루 평균 400여대까지 늘었다. 이는 3분에 1대꼴로 인근 서울 서부권과 경기도 김포·부천 등의 소음 피해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김포공항 인근 지역은 고도제한으로 지역개발에 한계가 있어 주민들은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

또한, 추진단은 인천공항이 2001년 개항 이후 7%씩 고속성장하며 세계적인 공항이 됐으나, 향후 2050년까지 성장률은 1.7%로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가덕도·대구경북·새만금·경기남부 신공항이 생기면, 항공수요 분산으로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서명운동 등 인천·김포공항 통합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 후보들의 공약이 될 수 있게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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