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관련 단체 20여 개 참여
오는 15일, 경기도청 기자회견 예정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백십자사’의 정상 운영을 촉구하는 ‘백십자사 정상화 촉구 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백십자사에서 운영하는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부천시민연합, 인천평화복지연대, 전국사회복지유니온 등 사회복지 관련 20여 개 단체는 8일 ‘백십자사 정상화 촉구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들은 “백십자사는 위법한 회계운영, 시설후원금 횡령, 시설과 직원에 대한 갑질과 부당 인사처분, 종교와 후원 강요 등 비정상적 운영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가장 모범적인 사회보기법인으로 인정을 받아왔던 백십자사가 대표이사와 그의 지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일방적이고 반복지적 행태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설립자의 숭고한 설립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출범 이유를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15일 경기도청에서 백십자사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경기도지사 면담도 신청한 상태다.

한편, 백십자사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으로, 부천과 인천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19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 각 사회복지시설은 지역과 정부에서 13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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