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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마음에 남는 영화를 봤다. 지난주 인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한 ‘퍼스트 댄스’(감독 정소희)라는 영화다. 한 커플의 결혼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인데, 예비부부에서 부부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름다워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벅찼다.영화의 압권은 유대교 방식으로 진행한 결혼식 장면이었다. 미국의 한 바닷가 모래사장에 ‘후파’라 부르는 작은 천막이 설치됐다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4.07.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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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연극놀이교실’을 진행한다. 8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이 교실에선 재미있는 놀이로 자연스러운 신체 표현을 배우고 다양한 감각들을 깨울 수 있다.우리나라 옛이야기(초등 1~2학년)와 세계명작동화(3~4학년)를 소재로 놀이와 역할극, 토의 등의 연극적 활동으로 자기표현을 이끌어낼 수 있게 프로그
교양
이승희 기자
2014.07.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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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쓴 글을 꾸준히 읽어주는 독자가 있을 때, 글 쓰는 사람은 신이 난다. ‘단 한 명의 관객만 있어도 무대에 오르겠다’는 말은 연극배우한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정보의 쓰나미’ 속에서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선택받기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나는 행복하다. 내게는 열혈독자가 있기 때문이다.지난주 그 열혈독자를 만났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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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4.07.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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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도시민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도시민이 가족단위로 농촌지역을 방문해 계절별 농사를 체험하면서 수확한 농산물로 식품을 만들거나, 학교 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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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2014.07.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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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 80×40cm | 수묵담채 | 채광희(부평미술인회 회원)방법을 취하는 것이 고상하다는 사람이 있고, 방식을 취하지 않는 것이 고상하다는 사람도 있다. 방식이 없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방식에 전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더 나쁜 것이다. 방식을 취하는 최종 목적은 방식이 없었던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다. 즉, 예술은 예술을 스스로 감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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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4.07.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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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장학재단(이사장 조진형ㆍ이하 재단)이 지역 인재 육성을 넘어 문화예술인 지원 사업까지, 그 역할을 넓히고 있다.재단은 2002년 9월 조진형 전 국회의원이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지역의 성적 우수 학생들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학생 559명에게 장학금 총11억 9177만원을 지급했다. 이 장학생들은 의학ㆍ법조ㆍ행정ㆍ경제ㆍ학계 등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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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4.07.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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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하고 오이가 저 닮아서 잘 생겼죠? 꽈리고추는 가끔 매운 놈도 섞여있을지도 모릅니다. 다 가려내기 어렵거든요. 깻잎은 한두 장 못 생긴 게 나오더라도 용서하십시오. 전부 합쳐 단돈 4500원입니다”호박ㆍ오이ㆍ꽈리고추ㆍ깻잎 등을 담은 비닐봉투를 건네며 단골손님에게 너스레를 떠는 편재영(53ㆍ사진)씨. 구수하고 정감 있는 말보다, 두터운 신뢰가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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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7.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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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로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오가는 사람은 없었고 주위는 고요했다. 나는 바다로 향한 길을 걷고 있었다. 바나나우유와 과자들이 길가에 군데군데 놓여 있었다. 며칠 나와 있었는지 겉포장은 햇빛에 바래버렸다.그 중 분홍색 운동화가 눈에 띄었다. 새것이었다. 바로 옆에 아이돌 그룹의 사진첩도 있었다. 만드느라 꽤 오랜 시간 정성을 들였을 것이다. 쪽지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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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4.07.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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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에 대한 오해가 여전하다. 우리 한의사들이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해도 언제부터 생긴 지 모르는 뿌리 깊은 편견과 양의학에 의해 자행되는 공격적 폄훼를 당해내기가 힘겨운 실정이다.한약은 수천 년에 걸친 조상들의 지혜가 녹아있는, 결코 무시돼서는 안 될 민족의 지적유산이다.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21세기 바로 지금도 여전히 병든 사람을 치료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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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4.07.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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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이 문화 다양성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프로그램 ‘여섯 빛깔 무지개’를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형식인 팟캐스트로 구성됐다.팟캐스트 ‘여섯 빛깔 무지개-한국에서 LGBT로 산다는 것’의 제목인 여섯 빛깔(빨주노초파보) 무지개는 1979년 미국에서 처음 사용된 이래 성 소수자를 나타내는 상징 중
교양
김영숙 기자
2014.07.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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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위ㆍ수탁 협약을 맺고 인천아시안게임 문화행사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소통과 화합, 감동과 배려, 나눔과 평화 등 아시안게임 문화행사 콘셉트에 부응하는 행사를 선별ㆍ지원해 아시안게임 정신을 문화로 구현하고 지역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동시에 경기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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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2014.07.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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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이 청소년 교육프로젝트 ‘상상공작소’ 3기에 참가할 고등학교 1학년 청소년을 모집한다.상상공작소는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융합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통합교과형 체험프로그램이다. 한국사 인식을 기반으로 해 문화ㆍ예술ㆍ미디어영상 등의 다양한 학문적 접근으로 지역사(史)를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딱딱하고 지루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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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6.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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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인천여성영화제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7월 10일 오후 6시 30분,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의 감독 김일란씨의 사회로 진행하는 개막식으로 영화제 시작을 알린다. 이 영화제는 지난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인천여성영화제가 주최하고 건강과나눔 등 단체 28개가 공동주관한다.주최 쪽은 “이번에 상영할 작품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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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6.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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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연극? 10분 동안 연극을 한다는 건지, 10분만 보고도 연극에 몰입할 정도로 재미있다는 건지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묘하게 끌렸다. 10분 연극을 연출하는 전윤환(29ㆍ사진) 극단 AND(Analog and Digital Theatre) 대표를 지난 17일 경인전철 부개역 근처 공원에서 만났다.그는 7월 중순 서울 대학로에서 브레이트의 ‘사천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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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6.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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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선글라스가 있다. 작년에 햇빛이 강한 지역으로 여행을 가느라 마련한 것이다. 용돈에 비해 꽤 비싼 값을 치렀으니 선글라스가 닳도록 써야하는데 그 여행 이후로 단 한 차례도 사용을 못했다. 몸에 뭔가 달고 다니는 것을 몹시 귀찮아하는 성격 때문일 것이다. 선글라스는 햇빛이 점점 세지는 요즘 같은 때, 눈부심을 덜어주는 요긴한 물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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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4.06.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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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옛날이야기 | 25.5×17.5cm | 수채화 | 최정명(부평미술인회 회원)엄마손 잡고 외갓집 가던 어린 시절의 아득한 추억 속, 높고 푸른 하늘과 너른 들판의 색은 지금도 지문처럼 선명하게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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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4.06.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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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길의 시작 인천에서 철길을 주제로 한 책이 출간됐다.‘기억을 깁다 3.8km(사진 류재형ㆍ글 김상태|다인아트)’는 인천의 철길 시리즈 1탄으로, 저자는 주인선(朱仁線)을 선택했다.저자는 ‘철길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철길과 관련한 우리들의 기억을 되살려 철길에 대한 아련한 단상들로 역사를 정리하고 인천의 존재가치를 재정립하는 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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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4.06.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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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4일, 고희를 넘긴 수필가 하재준(74ㆍ사진)씨를 부평구 삼산동 그의 집에서 만났다. 유독 교육감 후보의 자질을 강조하는 작가를 보며 의아해했다. 이야기를 듣던 중 전직 국어교사였음을 알았다. 그는 수필은 진솔한 삶의 문학이라고 했다.올바르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고민 “1941년생이에요. 어렸을 때는 대학을 나온 사람이 손으로 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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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6.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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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댄스(First Dance) | 정소희 감독 | 2014년(미개봉)세월호 참사 두 달이 지났지만 단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했고 심지어 열두 구의 시신은 찾지도 못했다. 진도 팽목항에서는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고, 희생자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기 위해 전국을 떠돌고 있다. 반면 지방선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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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4.06.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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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ㆍ영화ㆍ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만났다. 갑자기 만화가를 만나고 싶은 생각에 포털 사이트에 ‘인천 만화가’를 입력해 검색해봤다.5월 중순 ‘세상에 이런 일이’에 영종도에 살고 있는 한창기(51ㆍ사진)씨가 소개된 후라 그 소식이 많이 올라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안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휴일에는 인천공항 북측 유수지공원에서 부인과 매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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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6.12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