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9개와 안전조업 대책반 운영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올해 연평어장 꽃게 조업기간인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안전조업 대책반을 가동한다.

시는 연평어장 내 어선의 안전조업과 조업질서 유지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해군2함대사령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옹진군 등 관계기관 9개와 ‘연평도 현지 안전조업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어선에서 꽃게 조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어선에서 꽃게 조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연평어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해 있어 국가안보와 어선 안전조업이 위협받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연평해전 직후인 지난 2003년부터 해수부와 옹진군, 군부대, 해경, 옹진수협 등과 협조해 매년 연평어장 안전조업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조업대책반을 운영했다.

올해 안전조업대책반은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 교란 등 위험 상황 발생 예방 ▲남북 관계 갈등 고조로 인한 월선 등 안전사고 예방 ▲기상 악화에도 안전한 조업을 할 수 있는 어업인 교육체계 마련 ▲총허용어획량(TAC) 어선 출어 시 출항 준수사항 확인 ▲불법어업 행위 단속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국가안보상 중요한 연평어장과 서해5도 접경지역에서 남북 간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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