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4명, 민주화·사회운동 참가로 징역받아 면제 2명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는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인천 후보자 39명 중 여성 후보자 3명을 제외하고 남성 후보자 36명 중 6명이 군 미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인천에 출마하는 여성 후보자 3명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52, 동구미추홀구을), 국민의힘 이행숙(61, 서구병), 무소속 이영자(61, 연수구갑) 후보다.
위 후보 3명을 제외한 남성 후보자 36명 중 군필자는 30명, 군 미필자는 6명이다. 미필자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62, 동구·미추홀구갑), 더불어민주당 박선원(61, 부평구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59, 계양구을), 국민의힘 원희룡(60, 계양구을), 녹색정의당 김응호(51, 부평구을), 개혁신당 권상기(61, 서구병) 후보다.
민주당 동구·미추홀구갑 허종식 후보는 허리 등 건강상 이유로 신체등급 7급 판정을 받아 군 면제됐다.
민주당 부평을 박선원 후보는 대학시절 참가한 민주화학생 운동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수형생활을 해 소집면제(전시근로역, 평시에는 소집하지 않고 전시에만 소집돼 군사지원업무에 투입되는 병역)됐다. 징역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는 경우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는다.
민주당 계양을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 시절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한쪽 팔에 골절을 입어 그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힘 계양을 원희룡 후보는 어릴적 5일장 시장에 나가 일을 하다 운반용 수레에 발가락이 절단됐고 접합 수술 후 발가락 변형으로 면제처리를 받았다.
녹색정의당 부평을 김응호 후보는 1997년 인천 옹진군 굴업도 핵폐기물처리장 반대운동 등에 참여해 실형을 받고 수감생활을 했다.
김 후보는 공용물건손상·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일반교통방해·국가보안법 위반·집시법 위반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이에 김 후보는 수형생활을 했고, 소집면제 됐다.
개혁신당 서구병 권상기 후보는 학창시절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로 손가락 일부분을 결손해 군 면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