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 “청라 연장 시 역 60개... 출퇴근 급행열차 필수”
현실성 의문 지적엔 “서울시 장기계획에 5000억 계상”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4월 10일 제22대 총선 인천 부평구을선거구 국민의힘 이현웅(53) 후보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급행열차 신설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현웅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7호선 급행열차를 신설해 부평에서 강남까지 30분 출퇴근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2대 총선 인천 부평구을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서울7호선 급행열차 유치 공약 카드뉴스.
22대 총선 인천 부평구을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 서울7호선 급행열차 유치 공약 카드뉴스.

당초 서울7호선은 서울 노원구·중랑구와 경기 광명시를 잇는 계획으로 건설됐다. 그러나 향후 노선이 부천시와 인천시까지 연장되면서 역 수는 53개까지 늘었다. 향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돼 역 7개가 새로 생길 예정이라 급행열차 도입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현웅 후보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부평을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노선은 서울7호선이다. 하지만 지나는 역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임기 내 급행열차 유치를 확정지어 강남까지 30분대 출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7호선 급행열차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론이 제기된다. 급행열차를 도입하기 위해선 현재 양방향 복선으로 이뤄진 철로 옆에 추가로 철로를 깔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시간 측면에서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이현웅 후보는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이미 사업비 5000억여원이 계상돼 있다. 향후 청라지역에 신설될 역까지 포함한다면 충분히 경제성을 인정받은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다만 서울시가 당장 시급한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는 그 시기를 앞당겨 임기 내에 반드시 유치한다는 각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현웅 후보는 지난 12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찾아 지역구 현안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서울7호선 급행열차 유치 공약을 포함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대해 강조했다.
이현웅 후보는 지난 12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찾아 지역구 현안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서울7호선 급행열차 유치 공약을 포함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대해 강조했다.

이현웅 후보는 서울7호선 급행열차 조기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인천시 간에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2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찾아 지역구 현안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서울7호선 급행열차 유치 공약을 포함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한편, 이현웅 후보는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도권전철1호선(경인선) 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조기개통, 부평복합환승센터 조성,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조기 무료화,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사업 등 교통인프라 구축 공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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