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시민연합·김교흥·정종혁·경제청 협의 후 인천경제청 철거 시작
지난 2월부터 원상회복 조치 마쳐··· 산책로 전 구간 이용 가능해져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내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으로 통행이 제한됐던 산책로가 개방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청라시티타워 건설로 임시 개설된 차량 진입로와 가설 휀스 철거 공사를 진행하고 18일부터 산책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일부 단절됐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산책로가 18일부터 완전 개방됐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일부 단절됐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산책로가 18일부터 완전 개방됐다.(사진제공 인천경제청)

청라호수공원 외곽을 두르는 4.3km의 산책로는 2014년 조성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공원 내 시티타워 건설 공사 지연으로 일부 구간의 통행 제한이 장기화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산책로 개방은 인천경제청과 청라시티타워(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합의로 건설사업 구간 내 위치하는 산책로에 한해 인천경제청이 원상 회복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인천투데이> 지난해 10월 ‘청라 주민들이 청라시티타워 공사가 중단 중인데 공사용 차량 진입로가 불법으로 공원 산책로를 점용하고 있다며 직접 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같은해 12월 청라주민단체인 청라시민연합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 정종혁 인천시의원, 인천경제청이 논의를 진행해 인천경제청이 진입로를 우선 철거하기로 했고 올해 2월부터 철거를 진행했다.

인천경제청 청라관리과 관계자는 “이 구간이 개방돼 청라호수공원 산책로 전 구간이 단절없이 연속 이용이 가능해져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봄철 행락철과 더불어 청라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쾌적한 공원 환경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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