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영희·국힘 윤상현 대결 구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헌정 사상 인천 최초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할지, 아니면 여당 5선 국회의원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는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비율이 44.3%,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42.3%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2%포인트 차이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녹색정의당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2.7%, 무소속 후보는 2.6%, 그 외 다른 정당후보는 2.5%로 나타났다.

22대 총선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율.
22대 총선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율.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6.3% ▲국민의힘 42.4% ▲녹색정의당 2.6% ▲그 외 다른 정당 4.0% 등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물었을 때 응답자 중 22.2%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잘하는 편이다’ 17.9%, ‘잘 못하는 편이다’ 11.0%, ‘매우 못하고 있다’가 46.6%로 조사됐다. '잘한다' 긍정평가 지지율은 40.2%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57.6%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17.4%포인트 앞섰다. 

22대 총선 투표 의향 질문엔 ‘반드시 투표’가 87.4%로 나타났으며 ‘가급적 투표’가 7.0%,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2.8%,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1.9%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는 ▲민주당 40.8% ▲국민의힘 42.0% ▲녹색정의당 4.3% ▲그 외 다른 정당 6.7%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공천이 확정된 민주당 후보는 남영희 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며,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후보는 윤상현 현역 4선 국회의원이다.

남영희 전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당선되면 인천 최초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오며 윤상현 의원이 당선되면 김은하 전 국회부의장(6선), 황우여 전 의원(5선), 송영길 전 의원(5선)에 이어 인천에서 네 번째로 5선 이상 의원이 나온다.

※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2월 19~20일 이틀간 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무선 91%·유선 9%)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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