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인천 서구을 민주당 이용우 인터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 행복한 직장 만들기
국제학교 유치해 서구를 교육 중심도시로  
능력과 자질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오는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49) 예비후보는 “현장 경험과 능력을 총 동원해 서구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투데이>는 지난 12일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이 예비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서구을 선거구는 청라1·2·3동, 검암경서동, 연희동이다.

20여년 간 시민사회·법조계 등 현장활동 펼쳐

지난 12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1974년 전라북도 완주에서 태어나 완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며 “2002년 대학을 졸업 한 뒤에는 노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후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했다”고 말한 뒤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2013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여년 간 시민사회·법조계 등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입법 정책, 현안 해결 , 인권 증진 등 활동을 했다”며 “근본적인 법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국회와 협의하고 때로는 비판하며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23호 인재로 영입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장과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며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해 본 경험이 제도권 정치의 영역에서 활동한다면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판단하에 인재로 영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철학이 담긴 키워드로 ‘사람’과 ‘초심’을 꼽았다. 그는 “어떤 일을 할 때 사람을 중심에 둔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생각하고 판단해 일을 추진한다”고 말한 뒤 “ 제도권 정치를 하며 다양한 어려움과 맞닥뜨릴 것으로 생각된다. 이때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기 위해 항상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노력

이 예비후보는 한국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노동문제를 들었다. 그는 “현재 기후위기,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등은 산업 구조의 대전환과 밀접하게 연동돼 있다”며 “산업 대전환의 과정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용 문제 등 노동과 관련한 문제가 풀어야할 과제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노동시간은 OECD 연간 평균 노동시간보다 200시간이 더 많다. 이런 장시간 노동체제로 인해 사람들은 저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동시간 단축 등의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행복한 직장 만들기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이 없는 건전한 직장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일하고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포괄임금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제학교 유치해 서구를 교육 중심도시로

지난 12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청라4고등학교가 추진중에 있지만 청라지역은 여전히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또한 청라에 거주하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가 부족해 청라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통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제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들을 설립·유치해 교육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이를 추진해 서구를 교육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강조했다.

또한 “청라가 베드타운의 성격에서 탈피해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외부 기업의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뒤 “이외에도 청라시티타워의 원활한 추진, 서구청·아시아드경기장역 등 주변 역세권개발, 복합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능력과 자질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해결

이 예비후보는 ‘전략공천돼 지역현안을 모른다’ 비판과 관련해 “주민의 그런 우려는 당연하다”면서도 “지역 연고보다 중요한 것은 능력과 자질이라고 생각한다. 맡은 일을 해내는 책임감과 추진력, 그리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갈등을 중재하는 능력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민들은 선거에 출마한 뒤 당선이 안되면 지역을 떠나는 정치인을 수없이 봐왔을 것이다. 이런 행보는 당연히 비판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 예비후보 자신은 “이 지역에서 출마를 했으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청라에 전입신고를 마쳤다”며 이곳에 터를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지역구민뿐만 아니라 국민의 대표이기도 하다. 국가 전체를 염두에 두고 정치를 해야한다”며 “지금까지 시민사회에서 활동하며 쌓아온 소신, 원칙을 국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렇다고 지역구 현안을 도외시 할 수는 없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때도 앞서 말한 소신과 원칙, 그리고 업무 처리 능력을 최대한 살려 2배, 3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책임감 있는 약속 제시

지난 12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인터뷰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12일 22대 총선 인천 서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예비후보가 인터뷰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외에도 이 예비후보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본인의 강점으로 들었다. 그는 “노동인권 등 사회적 문제가 불거진 현장을 찾아 원인을 발굴하고 사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이러한 현장 활동 경험이 국회의원직을 이행할 때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구의 현안을 빠르게 학습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제시하겠다”며 “이용우가 과거 어떤 행보를 했었는 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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