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Y시민연합, 8일 성명서 내고 비판
“GTX-D 작전서운역 신설 선심성 공약”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2대 총선 공약으로 GTX-D 작전서운역 신설을 약속하자 인천 주민단체가 철회를 촉구했다.

인천 영종·청라·루원·계양 등 지역 주민단체가 연합한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GDY시민연합)’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원 전 장관이 낸 작전서운역 공약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TX-D Y자 노선도.(사진제공 GDY시민연합)
GTX-D Y자 노선도.(사진제공 GDY시민연합)

GTX-D Y자 노선은 영종도(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구 청라·가정 지구를 거쳐,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광명, 시흥, 가산, 신림을 지난다.

이어 다시 삼성역에서 다시 Y자로 분기해 잠실~강동~교산~팔당과 수서·모란·경기 광주~이천~부발~여주~강원도 원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원 전 장관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장관 재직 당시 인천 주민의 염원을 반영해 GTX-D 노선을 Y자로 만들었다“며 ”GTX-D 노선에 작전서운역 설치를 추진해 계양을 역세권 도시로 만드는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GDY시민연합은 원 장관의 공약은 경제성 검토 없는 선심성 공약으로 사업을 연기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작전서운역 공약 즉시 철회를 주장했다.

이 단체는 “GTX-D 신설 노선은 국토부가 1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경제성과 기술성을 고려해 발표한 노선”이라며 “원 전 장관이 계양을 지역구 표심을 얻기 위해 경제성 검토도 없이 추가역 신설 추진한다면 추가적 용역으로 사업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핵심지구까지 30분 내 도달이 목표인 사업”이라며 “작전서운역까지 더해진다면 GTX-D 노선 표정 속도가 크게 저하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 전 장관이 인천 정치인으로 도약하고 싶다면 작전서운역 신설이 아닌 GTX-D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공약으로 채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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