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서운역 설치해 계양을 역세권 도시로"

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에 ‘작전서운역’을 신설하겠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인천 주민의 염원을 반영해 GTX-D 노선을 Y자로 만들었다“며 ”GTX-D 노선에 작전서운역 설치를 추진해 계양을 역세권 도시로 만드는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원희룡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GTX-D 작전서운역 추진’이라고 쓴 게시물을 올리고 ‘한 줄 공약’을 발표했다. 그 뒤 5일 보도자료를 이용해 정식공약으로 발표했다.

GTX-D 노선은 당초 인천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2021년)를 앞두고 김포ㆍ검단 지역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두 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경기도 하남까지 연결하는 Y자 형태로 제안했다.

하지만 정부는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GTX-D 노선을 서부권광역철도라는 이름으로 정하고, 운행 구간도 김포(장기)~검단~계양~부천종합운동장 노선만 반영하고, 부천종합운동장에선 GTX-B를 이용해 용산까지 운행하게 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서부 시민들은 서부권광역철도라고 부르지 않고 '김부선'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수도권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크게 일었다.

그러자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모두 GTX-D 노선을 당초 인천시가 제안한 노선을 수용해 Y자로 형태로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그 뒤 올해 1월 25일 국토부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추가해 Y자로 만들고, 부천종합운동에서도 GTX-B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서울 남부권을 지나 서울 삼성역에서 다시  Y자로 분기하는 노선으로 탄생했다.

구체적으로 GTX-D Y자 노선은 영종도(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서구 청라·가정 지구를 지나서, 김포·검단·계양에서 오는 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 광명, 시흥, 가산, 신림을 지난 뒤 삼성역에서 다시 Y자로 분기해 경기도 교산과 수서·모란·여주·원주 방면으로 운행한다.

한편, 지난 2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계양을선거구에 단수공천하며 계양을 선거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의 대결이 확정됐다.

GTX 열차의 모습.(사진 제공 현대로템) 국토부가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국토부가 발표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도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