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유정복 시장 유럽 출장 이어 두 번째 만남
청정에너지 생산·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협력키로

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2월 덴마크 방문에서 만난 덴마크 정부와 해상풍력기업 오스테드 관계자를 한국에서 다시 만나 인천해상풍력 협력을 재차 확인했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6일 라스 아가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장관,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일행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 2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테드 본사에서 열린 '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및 지역산업육성 협력 MOU 체결식'에서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A/S 이사회 의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 2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오스테드 본사에서 열린 '인천시-오스테드 해상풍력 및 지역산업육성 협력 MOU 체결식'에서 토마스 투너 앤더슨 오스테드 A/S 이사회 의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접견은 지난 2월 유정복 시장의 유럽 출장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덴마크 정부와 오스테드 측은 이날 서울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주한덴마크 대사관이 개최한 ‘한·덴마크 녹색산업 포럼’에 참석한 뒤 유 시장을 접견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측은 인천해상풍력 발전사업과 지역 해상풍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MOU) 내용을 재확인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점검했다. 오스테드는 주민상생과 지역 내 해상풍력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덴마크의 선진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오스테드의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인천을 해상풍력 선도도시로 만들 수 있게 협력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용량 6.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오스테드를 포함한 민간사업과 공공주도사업 등 총 사업비 31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오스테드 아태 사장은 “MOU 체결 후 바로 인천시와 후속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스테드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인천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 아가드 장관은 “덴마크가 오스테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 재생 에너지 업계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인천시와의 만남으로 덴마크 해상풍력 부문의 전문성과 모범 사례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천시와 덴마크, 오스테드는 오는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APAC Offshore Wind Energy Summit 2024)’에 참여해 양측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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