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서 합동 점검 진행·점검 횟수 확대
주 3회 이상 점검해 불법행위 원천 차단 방침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수도권 최대 국가 어항인 소래포구가 바가지 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로 오명에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그러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박종효)가 소래포구 내 불법 상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남동구는 소래포구 일대 바가지 요금, 과도한 호객행위 등 불법 상행위를 막기 위해 소래포구 불법 상행위를 합동점검하고 점검 횟수를 늘려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중점 점검 사항은 ▲계량기 관리 상태 ▲수산물 원산지 표기 ▲노점상·인도적치물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불법 건축물 등이다.

아울러 구는 기존 부서별로 개별 점검했던 점검 형태를 합동점검으로 바꾸고 점검 주기도 주 3회 이상으로 늘려 불법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일과 3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바가지요금과 불법 호객행위, 가격표시 위반 등 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어 점검결과 불합격 계량기를 운영하는 업체 9개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식품 등 취급기준 위반 업소 2개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상인회가 바가지요금, 과도한 호객행위, 가격표시 위반 등 불법 상행위 점포에 직접 처분할 수 있게 유도해 상인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 일부 상인의 불법 상행위로 인해 소래포구 전체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엄정한 단속으로 불법 상행위를 반드시 근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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