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Incheon 이제는 인천입니다’ 유니폼에 새겨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을 연고지로하는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염원이 담긴 유니품을 입는다.

인천시는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 2024시즌 새 유니폼인 ‘스팩트럼(SPECTRUM, 빛의 띠)’에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문구, ‘2025 APEC Incheon 이제는 인천입니다’를 함께 새겼다고 23일 밝혔다.

유니폼 소매에 선명히 박힌 인천시 APEC 유치 기원 문구.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 소매에 선명히 박힌 인천시 APEC 유치 기원 문구.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해 2022년 12월 범시민유치위원회(110명)를 출범시켰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같은해 7월 재외공관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APEC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비노드 아가왈 미국 버클리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전환기를 맞은 APEC: 기원, 진화 그리고 전망(APEC in Transition: Origins, Evolution, and Prospects)’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는 등 타 경쟁 도시보다 한발 앞서 차별화된 유치 활동으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 소매에 적힌 문구 역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향한 인천시의 간절한 염원을 드러낸 것이다.

남경선 인천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선수단은 APEC 개최도시 결정 발표가 예상되는 2024년 상반기 동안 해당 문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 문구가 경기 승리를 가져다줄 행운의 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역시 ‘이제는 인천입니다’ 대신 ‘드디어 인천입니다’라는 구호를 내걸 수 있게 2025 APEC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 APEC 인천」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요니치(좌), 제르소(우).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2025 APEC 인천」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요니치(좌), 제르소(우). (사진 인천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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