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일정 발표 늦어져 등록 미룰 수 없어”
“윤석열 정권 심판 위해 ‘사천’ 의혹 바로잡아야”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이 인천 부평구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 의원은 특정인물에 대한 공천 배제가 목적이 아닌 정상적인 시스템공천 실시를 촉구했다.

홍영표 의원은 22일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홍 의원은 민주당 부평구을 경선후보 지정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 했다. 하지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발표가 늦어지면서 우선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홍영표 국회의원.(사진제공 홍영표 의원실)
홍영표 국회의원.(사진제공 홍영표 의원실)

홍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비후보 등록 소식을 알리면서 “이번 총선은 민생파탄과 검찰공화국을 야기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벼랑 끝에 서 있는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지켜내야만 하는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민주당의 절박하고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선거”라고 강조했다.

또 홍 의원은 자신을 비롯해 일부 현역의원을 배제한 여론조사를 두고 “저를 포함한 특정인들에 대한 '공천 배제'를 목적으로 하는 불순한 의도가 의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되는 정상적인 시스템공천이 필요하다. ‘사천’이 아닌 진정한 공천이 이뤄져야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민주당은 몇몇 지역구에서 중진급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빠진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부평구을에선 현역 4선 홍영표 의원이 제외되고, 이동주(비례) 의원과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 두 사람의 경쟁력만 묻는 여론조사 전화가 돌았다.

또한 홍 의원은 지역 공약으로 ▲임기 내 반환 군부대 이전용지를 활용한 식물원·테마도서관 단지 조성 ▲한국지엠 부평공장 미래차 생산지원 ▲굴포천 복원 기후위기 극복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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