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 집단행동 부추겨... 참담”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보건복지부가 국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시간부로 국내 221개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며 “19일 현장점검 실시하고, 현황이 파악되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건복지부 제2차관이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 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보건복지부)
박민수 복건복지부 제2차관이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 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보건복지부)

이날 박 차관은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협이 정부의 조치를 ‘의사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고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 국무총리 담화문마저 '겁박'이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을 협박하는 반인도적인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인식으로 환자를 치료한 것인지 참으로 충격적”이라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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