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평균 이용객 27만3664명으로 역대 최고
2011년 일평균 이용객 9만명에서 꾸준히 증가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지난해 공항철도 일평균 이용객이 27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영종국제도시 인구 증가와 인천국제공항 종사자 증가, 여객 증가에 대비해 제2공항철도아 필요하다. 

15일<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공항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27만366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일평균 이용객인 26만931명보다 많은 수로 코로나19로 꺾인 이용객 수를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공항철도
공항철도

공항철도는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잇는 간선철도이다. 노선은 64.3km로 2007년 1단계로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 구간이 개통했다.

그 뒤 2010년 12월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이 개통하면서 전 구간이 개통했다. 개통 초기인 2011년 공항철도의 일평균 이용객은 8만9099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늘어나는 영종국제도시 인구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4단계 사업에 따른 종사자 증가와 여객수 증가에 조응해 제2공항철도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중구 영종국제도시 인구는 11만7469명으로 전년 동월(11만217명)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해 인천시와 서울시가 지난 24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공항철도와 서울도시철도 9호선 직결사업에 합의하면서 2027년엔 서울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노선이 개통된다.

이럴 경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부터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으로 이어져 공항철도 이용객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잔여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1억60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대비해서라도 제2공항철도가 필요하다.

제2공항철도는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역 중간에서 분기해 해저터널로 영종도 구읍뱃터 인근과 인천화물청사를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결하는 고속철도 노선이다. 시는 이 노선에 수인분당선이나 경강선을 운행하는 일반철도까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는 이달 말 이 같은 계획과 구상을 골자로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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