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인천반도체고·정석항공과학고 지정 신청
선정 시 학교당 최대 45억원 지원 올해 10개교 내외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가 인천의 미래 먹거리산업인 반도체와 항공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이상돈 부교육감,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이상돈 부교육감,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3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이상돈 부교육감,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이 자리에서 시교육청과 시는 인천지역 산업 인재를 육성해 취업-성장-주거에 이를 수 있게 참여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업무협약 등 다양한 행·재정적 도움을 주기로 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와 지역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으로 지정한다.

이는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며 학령인구 급감과 청년층 지역 이탈 등으로 빚어지는 지역소멸 현상에 대응하고 중등직업교육 선도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교육부는 올해 협약혁 특성화고를 10개 이내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시 학교당 총 35억~45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35개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지역 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희망 신청을 받았다. 이후 설명회와 협의회를 거쳐 반도체 분야에 인천반도체고등학교(옛 인천정보과학고등학교)와 항공 분야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를 신청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항공산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선정한 6대 집중 육성 전략산업 분야다. 시교육청과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인 협약형 특성화고 유치가 성공하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은 인천의 수출 분야 1위로 지역에 반도체 관련 기업이 1299개 포진해 있다. 인천공항은 2023년 세계 공항 순위 4위에 올랐다”며 “인천의 반도체 및 항공 관련 산업체,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학생들이 해당 분야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인천에 정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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