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인천시 비롯 유관기관 20개 참여
교육부 공모사업 학교당 최대 45억원 지원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지역 특화 미래산업인 반도체와 항공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지정을 위한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3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유관기관 20개와 ‘인천지역 반도체·항공 분야 거버넌스 중심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13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유관기관 20개와 ‘인천지역 반도체·항공 분야 거버넌스 중심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13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유관기관 20개와 ‘인천지역 반도체·항공 분야 거버넌스 중심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교육청)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가 중등 직업교육 선도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며, 학령인구 급감과 청년층 지역 이탈 등으로 빚어지는 지역소멸 현상에 대응하는 게 목표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교육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력해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와 지역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할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교육부는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10개 이내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 시 학교당 총 35억~45억원을 지원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35개교로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지역 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희망 신청을 받았다. 이후 설명회와 협의회를 거쳐 반도체 분야에 인천반도체고등학교(옛 인천정보과학고등학교)와 항공 분야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를 신청하기로 했다.

인천반도체고등학교(교장 조승호) 컨소시엄에는 ▲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스태츠칩팩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주)제너셈 ▲크레셈(주) ▲인하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재능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인천)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천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교장 김종찬) 컨소시엄에는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한국공항(주) ▲(주)STX에어로서비스 ▲인하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 관계자는 “반도체와 항공산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선정한 6대 집중육성 전략산업 분야이자, 시교육청과 인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운영 분야”라며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되면 지역산업 인력양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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