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정복 인천시장, 중구 연두방문 기자간담회
“원도심 현안 제물포르네상스 연계 조속히 추진”
“중구 주체적으로 광역소각장 추진, 적극 지원할것”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이 연두방문으로 중구를 찾아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남항 석탄부두 활용방안 등 원도심 현안 해결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25일 오후 2시 김정헌 중구청장과 중구청 기자실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25일 유정복 시장 중구 연두방문.
25일 유정복 시장 중구 연두방문.

이날 유 시장은 노후한 연안부두어시장 현대화 계획과 석탄부두 폐철로 활용방안,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자원순환센터(광역소각장)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언급했다.

연안부두는 인근에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있어, 오랫동안 인천의 여러 섬을 육지와 연결했던 역사성을 품고 있다. 또한 연안부두어시장도 있어 수산물 가공·판매에 특화된 상권이 일찍이 발달했다.

그런데 일대 항만기능 쇠퇴와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 추진, 항동7가 상권 시설노후화 등이 맞물려 도시재생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유 시장은 “노후한 연안부두어시장 현대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세울 구상을 갖고 있다"며 "인천은 연안부두와 어시장, 바다 등이 떠오르는 곳인 만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구청장은 연안부두에서 인천역까지를 연결했던 석탄부두 활용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연안부두에서 인천역까지를 연결했던 석탄부두 노선을 인천연안부두선 트램으로 활용하게 되면 연안부두에서 인천역으로 가는 길이 편리하게 뚫리게 된다”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의 협의가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 시장은 “해당 원도심 현안들이 제물포르네상스 계획에 담겼는지 확인한 뒤,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개항장과 만석부두, 연안부두 등 전반적인 중구 원도심을 아우르는 만큼 구체적인 부분을 차차 정해가겠다”고 답했다.

또한 유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발표한 광역소각장 확충 사업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그동안 시 주도 하에 권역별로 광역소각장 확충 사업을 추진해 군수·구청장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다. 특히 서부권 진행이 더뎠다”며 “광역소각장 사업을 군수·구청장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체계를 전면 개편한 만큼, 중구의 자원순환센터 확충 체계가 어떻게 도출될지 주목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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